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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암호화폐 계좌를 열어보았는데 천국과 지옥을 왕복한 모습이네요. 주변에 암호화폐 물어보는 사람들한테 신경끄고 살라고 설득하는 것도 일이 되었습니다.

모든 상품의 거래는 때가 있거늘 왜 전에는 무관심하다 비싸지면 그때서 관심가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주식카페 스텝으로 있으면서 바닥에서 종목을 발굴하라는 말을 해도 안통한다는걸 잘알기에 투자 원론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고 향후 수익율 전망만 이야기 해보도록 하죠.


 투자와 투기

소제목이 참 거창하죠. 아마 논쟁이 많은 단어들 이기도 합니다. 과연 투자와 투기는 어떻게 구분 할 수 있을까요?

혹자는 자본 투입 기간에 따라 단기면 투기, 장기면 투자로 구분하기도 하고

혹자는 본인의 위험 감당 수준보다 높은 레버리지(대출, 차입 등)를 이용하여 무리한 자산 투입을 하는 경우를 투기라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여 투자와 투기를 구분하자면 본인의 자산규모와 위험도 입니다. 저 나름의 정의와 사례를 들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투자 : 손실을 감수하고라도 자신의 자산을 투입할 합리적 근거가 있을 때, 예를 들면 100억원 자산가가 20억 대출을 받아 30억 부동산을 구매했다. 이 사례는 본인이 감당 가능한 투자의 사례입니다.

투기 : 근거 없음, 뉴스 추종, 모아니면 도, 이런 방식이 전형적입니다. 예를 들면 연봉 5천의 무주택자가 2억의 대출과 전세를 끼고 7억짜리 부동산을 캡투자 방식으로 구매했다. 투기 사례입니다.

위 투기의 사례의 특징은 본인의 판단 기준이나 가치에 애한 개념, 위험 관리 능력이 전무하기 때문에 약간이라도 시세가 하락할 시 공포에 질려 투매를 하거나 포기를 하게 됩니다. 위 2가지 사례를 받아들이는데 가장 위험한 것은 사례를 반대로 해석하여 투자와 투기를 혼동하는 것 입니다. 안타깝지만 이런 분들은 극한 상황에는 대화가 안되고 논리적 근거보다 감성적 방향을 더 중시합니다. 주식 시장에서 아주 많이 보아왔습니다.

그렇다면 암호화폐는 투자 상품일까요? 투기 상품일까요?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화화폐에는 죄가 없습니다. 암호화폐는 투자 상품도 투기 상품도 아닙니다. 단지 이것을 대하는 사람들의 자세에 따라 투자, 투기, 사기가 나뉘어질 뿐입니다.


 암호화폐 수익률 사례

오랜만에 암호화폐 계좌를 열어보았습니다. 저는 주식거래를 할때 1~2년 동안 매집 후 보유 전략을 씁니다. 암호화폐는 논리적 모순이 너무 많아 큰 관심은 없지만 이슈가 큰 이유로 공부차원에서 작년 여름에 소량 구매해놓고 관찰중입니다.

암호화폐 계좌의 총 수익율 현황입니다. 구매후 118%입니다.

그러나

저의 주 금융 투자처인 주식 계좌를 보면 282% 수익중인 주식이 있고, 1% 수익중인 금 선물도 있고 위험회피가 되어있습니다.

이것이 시사하는 바가 뭘까요.

위험회피 측면에서 암호화폐는 절대적으로 불리합니다. 암호화폐는 전체가 동일한 방향으로 상승과 하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암호화폐끼리 가치가 구분되지 않아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기회비용 측면에서 서로 다른 가치를 보유하고 가치반영의 시기가 다르다는 면에서 주식이 더 유리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부동산, 주식, 암호화폐를 동시에 보유하는 방법입니다. 위험을 회피하면서 자산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부를 쌓을 방법이죠.

전술한 투자와 투기의 사례로 보듯이 문제가 되는 것은 레버리지를 동원한 단일 상품 몰빵입니다. 전세금 빼고, 본업 접고 심지어 불법적인 방법을 팁인양 포장하여 타인까지 수렁에 빠트리는 사기도 서슴치 않습니다.


 암호화폐의 전망

수익율 사례를 쓴 이유는 전망을 하기 위해서 입니다. 암호화폐가 더 상승할 것이다? 하락할 것이다? 이런 쓸데없는 전망이 아닙니다. 간단한 산수를 이용하여 현재 시점에서 암호화폐가 큰 가치가 있느냐를 살펴보겠습니다. 투자와 투기의 구분도 하지 않습니다. 위에 서술했듯이 각자의 상황에 따라 나누어지 뿐인 구분을 제가 대신 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흔한 뉴스를 보면 '비트코인이 얼마까지 상승한다. 얼마까지 하락한다.' 고 합니다. 이런 기사가 의미 있을까요? 아래 설명할 수익율 구조를 전망의 허와 실이 보일 겁니다.

이 챠트는 모 기업의 2010년부터 현재까지의 월봉 챠트입니다. 10년동안 700원에서 20,000원까지 상승했습니다. 이 기업의 주식을 매수한 사람이 A, B, C 있고 매수한 후 현재까지 지속 보유중이란 가정하에 수익율을 비교하면

A : 약 2,300%

B : 약 300%

C : 약 100%

이런 차이가 나는 이유는 복리효과 때문입니다. 최대한 저가에 산 사람이 복리효과가 극대화 됩니다.

또 다른 가정으로 서로다른 기간에 같은 금액의 상승이 있다는 가정해보죠.

서로 다른 시점에 매수와 매도를 완료한 ㄱ, ㄴ 두 사람이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매도 차익(상승폭)은 같습니다. 매도차익이 같은 2사람의 수익율은 어떨까요?

ㄱ : 약 110%

ㄴ : 약 53%

거래한 시점이 빠른 ㄱ 거래자가 2배이상의 수익이 높습니다. 즉 같은 매도 차익이지만 최대한 저가 구간에서 거래한 사람이 수익이 높습니다. 뒷부분에 총정리 하기 위하여 이것을 거래구간효과라 이름 붙이겠습니다.

마지막 가정으로 이 주식을 20,000원에 매수했는데 10,000원으로 하락한 불나방 같은 투기자의 상황을 가정해보겠습니다.

불나방 투기자 : 하락율 50% ( 2만원 -> 1만원으로 하락)

이 불나방은 계좌 잔고에 찍힌 -50%의 수익율을 보고 다시 50%를 복구해야겠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불나방에게 필요한 수익율은 50% 아니고 100% 입니다.

불나방 투가자 : 원금 회복까지 필요한 상승율 100% (1만원 -> 2만원까지 상승)

아주 대단한 착시효과이면서 주식 거래시장에서도 흔히 보입니다. 손실을 수익으로 만회하기 위해서는 아주 큰 기회 비용을 지불하게 됩니다. 

이제 복리효과거래구간효과를 결합해서 비트코인의 향후 전망에 사용하려 합니다.

비트코인은 2천만원 이상 상승한 후 1만원 아래로 하락하여 반등 중에 있습니다. 챠트를 보지 않아도 2천만원 구간에 엄청난 거래량이 쌓여 있으리라 봅니다. 이 매수자들이 원금을 회복하기 위하여는 100%가 초과되는 상승이 있어야 합니다. 신규 매수자 입장에서는 지금 매수하여 최고점에 달하면 100% 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현시점에서는 비트코인이 결코 위험을 감수할 만한 거래 대상이 아니다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구간에서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는 것은 오히려 현 주식시장보다 효율을 떨어트립니다. 현재 주식시장이 얼마나 좋은데 물리면 예측 불가한 코인에 돈을 넣고 잠을 잘 수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수익율 사례에 공개한 제 계좌를 보면 오히려 배당까지 챙길 수 있는 주식거래가 좋게 보입니다.

복리효과 거래구간효과가 증명하듯 '매도후 신규매수하는 거래', '후발 진입한 거래자' 모두 수익율 누적이 힘듭니다. 암호화폐의 전망이 진지하게 필요한 사람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보유중인 사람이뿐이겠습니다.

비트코인의 시작은 참신했으나 현실은 모순 덩어리 입니다. 세상 자체가 모순인데 고작 비트코인정도야 하겠지만 코인에는 돈이 걸려있습니다. 그래서 냉정해야겠죠. 비트코인이 향후 어떻게 될 지 누가 알겠습니까. 전술 한 것 처럼 투자를 할 것인지 투기를 할 것 인지는 개인이 알아서 할 문제일 뿐이죠. 다만, 근거없는 전망보다는 오래된 증권 시장에서 증명된 산수로 암호화폐의 투자가치를 살펴보았습니다.

암호화폐 할까? 말까?

복리효과와 거래구간효과, 착시효과를 고려하면

주식 거래가 더 낫다.

행복한 오늘과 더 나은 내일을 위하여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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